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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운곡 원천석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운곡 원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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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석의 본관은 원주이며 호는 운곡(耘谷), 자는 자정(子正)이다. 고려 말에 종부사령(宗簿寺令)을 지낸 원윤적(元允迪)의 아들로 1330년 7월 8일에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강원도 원주에 기반을 둔 향리층이었고, 아버지 대에 와서 미관말직이나마 비로소 중앙정계에 진출하게 된다.

원천석은 10세 무렵에 아버지를, 14세에 형 천상(天常)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며 집안 형편은 어려웠던 듯하다. 그는 24세 되던 1353년 무렵부터 치악산 운곡에 은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20대 후반에 군적에 편입되자 공부에 정진하였고 1360년에 국자 감시에 급제하여 군역에서 면제된 뒤에는 다시 운곡에 은거하였다. 그는 자주 강원도 일대를 여행하면서 다수의 기행시를 남기기도 하였으며 승려들과도 끊임없는 교분을 나누기도 하였다.

원천석은 여말선초를 살다간 지식인이었다. 그렇지만 그는 어느 왕조에서도 벼슬길에 나서지 않았고 원주 치악산 기슭에서 은거하면서 그 인생을 조용히 마감하였다. 이렇게 현실의 전면에 나선 적이 없던 원천석이었지만 조선 중기 이후의 문헌이나 악부시에는 그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나타나 있다. 그것은 원천석이 고려의 멸망과 조선의 건국이라는 혼란과 변혁의 와중에서 어떠한 삶을 살아갈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했던 인물 중의 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원천석은 당시에 조선건국을 추진하는 세력들에 의해서 저지른 현실 왜곡과 불의한 행위에 분노하였고, 나아가 그 시대의 진실을 후세에 남기기 위하여 《야사(野史)》와 원고(原稿) 3권 2책을 남겼다.

그 중에서도 《야사》는 그의 자손이 멸족을 두려워하여 불살라 버렸다고 하니, 조선건국 관정의 비도덕적인 행태를 신랄하게 서술한 정도를 추측으로나마 짐작할 수 있다. 또 다른 저술이 3권 2책의 원고는 집안에서 보관되어 내려오면서 일부가 부식되고 일실되기도 하였지만 그의 사후 200여 년이 지나서 세 차례 간행되었고 한 차례 필사되었다. - <원천석의 생애와 문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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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 허경진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역 : 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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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淵民學會 편집위원장. 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피난 시절 목포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 때까지 시를 썼으며, 1974년 「요나서」로 연세문학상을 받았다. 대학원 시절 도서관 고서실에 쌓인 한시 문집을 보고 독자로 하여금 쉽게 다가가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에 한문학으로 전공을 바꾸었다. 이때부터 한시 번역에 힘써 최치원부터 황현에 이르는 ‘한국의 한시’ 40여 권을 출간했으며, 앞으로 100권을 채우는 것이 꿈이다.

지은 책으로 『사대부 소대헌 호연재 부부의 한평생』, 『조선의 중인들』, 『주해 천자문』, 『한국의 읍성』, 『악인열전』, 『허균 평전』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다산 정약용 산문집』, 『연암 박지원 소설집』, 『서유견문』, 『삼국유사』, 『매천야록』, 『택리지』, 『한국역대한시시화』, 『허균의 시화』 등이 있다. 특히 외국 도서관에 있는 우리나라 고서를 조사 연구해 간행한 『하버드대학 옌칭 도서관의 한국 고서들』은 전공자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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