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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바버라 J. 킹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바버라 J.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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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bara J. King
윌리엄메리대학 인류학과 명예교수이자, 유인원 관찰자이자, 고양이 구조자이자, 과학 작가다. 한편으로는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동물들의 가장 친한 친구{Animals’ Best Friends}』, 『동물과 함께 살아가기{Being With Animals}』, 『접시 위에 놓인 개성들{Personalities on the Plate}』 등 동물의 감정 및 인지, 우리가 동물과 맺는 관계에서의 윤리에 초점을 맞춘 책을 썼고, 또 한편으로는 인류학자로서 『진화하는 신{Evolving God}』, 『인간 행동의 근원{Roots of Human Behavior}』 같이 인간의 언어·문화·종교에 초점을 맞춘 책을 썼다.

이렇게 구분 지어 서술하기는 했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의 바버라 킹과 인류학자로서의 바버라 킹은 다른 사람이 아니다. 두 사람 모두로서 바버라 킹은 동물들이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낼 때 슬픔을 느끼는지, 슬픔을 느낀다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표현하는지 들여다본다. 동물과 인간이 서로 닮았고, 또 서로 다른 만큼이나 동물이 겪는 슬픔은 인간이 겪는 슬픔과 서로 닮았고, 또 서로 다르다. 킹은 코끼리나 침팬지, 돌고래 등 슬픔을 느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동물들에서부터 닭, 개, 고양이, 거북, 새, 토끼, 돼지 등이 겪는 슬픔을 섣불리 의인화하지 않으면서도 그들 각자가 구사하는 슬픔의 언어를 부드럽게 옮겨놓는다. 그렇다, 실로 이 책의 미덕은 “과학자로서의 조심스러움과 동물 애호가로서의 애정으로 이 까다로운 주제를 다룬다”는 데 있다. 2019년 바버라 킹이 선 TED 강연 ‘동물들도 사랑하고 슬퍼한다는 걸 아시나요?’는 30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