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시절, 몇 개 대학의 소학회가 모여 연합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1년 뒤 그 세미나에 참석했던 고등학생 친구가 심리학을 하기로 마음먹고 제가 다니는 학교에 지원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단 하루의 경험이 그 친구의 삶에 미쳤을 영향을 생각하니 두려운 동시에 가슴이 뛰었습니다. 물론, 그 날 하루만 가지고 전공을 선택하지는 않았겠지만요.
이후 심리학과 함께 사회학, 문화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며 졸업했고, 축제기획자로 일했습니다. 행복한 경험을 전하는 일은 저 역시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경험의 폭이 삶의 깊이가 된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시야를 넓히고자 다양한 일을 시도했습니다. 돌이켜보니 제가 했던 일들은 모두 사람의 경험을 중심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인간의 경험에 대해 더 잘 알게 될수록, 어떤 일을 하든 더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글을 쓰며 자연스레 경험에 대해 더 고민하고 더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쌓인 인간 경험(HX) 중심의 접근법을, 이 책을 통해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 진술분석, 행동분석, 심리부검 연구원(BARO)
- 글로벌, 국내 기업 온/오프라인 마케팅(PMG Korea)
- 문화예술 지역축제 체험프로그램 기획 및 봉사자 교육담당(시흥시청)
- 대학교 연합 커뮤니티 구축 및 행사 기획/운영 총괄(대학생범죄심리 연합)

현재
와이어링크 TX(텍스트경험)그룹 선임연구원
범죄심리학 석사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