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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탁승관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탁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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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기울어 분홍빛 노을이 물들어 갈 즈음 하루가 그리움을 담아 서산을 걸어갑니다. 깊은 밤이 익어 갈 때면 서로 마주 보며 반짝이던 별들의 모습처럼 나그네 가슴에서 그리움이 반짝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내 안에 들어와 앉은 것이 아닌 오랜 시간 내 마음에서 반짝이는 것은 단 한순간도 그리움을 놓아본 적 없기 때문입니다. 햇살 내리는 양지바른 언덕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듯이 오늘 하루도 내 안에서 솔솔 피어오릅니다. 내 마음 지금까지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언제 어디서도 그리움을 잊은 적 없습니다. 하늘가에 걸친 저녁 땅거미 내리는 하늘을 수 놓듯이 오늘 하루도 내 안에서 분홍빛 노을이 됩니다. 꽃밭에서 꽃은 피고 나무 위에서 새가 노래하듯 저녁 하늘가에 그리움도 노을빛 사랑이 됩니다. 그리움에 젖은 하루가 짙어지는 노을빛 사랑을 담아 언제나 나그네 마음 안에서 들꽃 향기가 됩니다.

고요함이 숲길에 젖으며 물들어갈 때 언덕 너머 나뭇가지 사이로 흘러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벗 삼아 따뜻한 햇살 머금은 산길을 나그네는 걷습니다. 오솔길 솔나무 아래 솔잎이 가득 내려앉아 다가오는 솔향기 내음과 이슬 먹은 풋풋한 풀 내음을 만나는 시간에 행복한 미소를 보냅니다. 숲속 벤치에 앉아 쉬어가던 아침 안개 여럿이 나그네에게 방긋이 웃으며 지나가다 산허리 돌아 몽실몽실 피어오르며 사라집니다.싱그러운 산책길 위에서 아름다운 선율의 멜로디로 다가오는 풀벌레 소리를 가슴에 사르르 담아내고, 자연과 더불어 평온히 길 위에 맴돌다 지나가는 사랑이 가득한 행복을 입은 바람과 벗님 되어 나그네는 그 길을 오늘 하루도 걸어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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