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평생직장이던 금융기관에서 임원으로 52세에 퇴직하였다. 은퇴하기에는 이른 젊은 나이 이고, 여가생활도 학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2004년 명지대학교 여가학과 석사과정에 입학, 4개 학기를 마쳤다.
그 후 7년 동안 변변한 일을 하지 못했다. 임원 재직 경력이 발목이었다. 다행이 첫 해부터 블로그를 시작하였다. 블로그는 시간은 많고 일자리는 없고 그런대로 능력은 있다고 생각하는 저자에게 알맞는 체험기록장 이었다. 63세 이던 6년 전에는 생면부지의 블로그 친구들 15명을 모아서 '시니어 블로거 협회'를 조직하였다. '능력있고 건강한 시니어들의 지혜생활 체험기'를 네이버 카페에 발표하는 공익활동을 시작했다. 그 결과로 협회는 2019년에 서울시에서 비영리 사단법인 허가를 받았고 회원이 곧 2,00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모든 남녀노소는 '코로나 19'로 가중되는 비대면 소통, 일자리 없는, 주로 집에만 있어야 하는 시간부자 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시니어는 진정으로 시간부자다. 저자는 시간부자 자격으로 협회 회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행복했던 시간을 세세하게 고백하면서 새시대를 열자고 제안한다. 누구라도 새 친구, 조직을 만들고, 평생 학습하고, 즐겁고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체험에서 얻은 지혜를 퍼놓는다.
유튜브에 만든 '시니어타임스 길 박물관' 채널도 QR코드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과 전국의 명품길을 3시간씩 걸어서 여행하는 100여 코스는 물론, 2020년 10월 1일부터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남행으로 북부 해파랑길 19코스 280km를 10일간 완보한 영상도 담았다. 대부분 그가 직접 걸은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