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2명)

이전

저 : 강세정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강세정
관심작가 알림신청
姜世靖
본관은 진주, 자는 명초(明初), 호가 송담(松潭)이다. 아들은 홍낙안·이기경과 함께 공서파 3인방의 한 사람이었던 강준흠(姜浚欽, 1768~1833)이다. 서학을 믿은 이가환·황사영 집안과 혼맥이 있었다. 41세 때인 1783년 늦깎이로 증광시에 응시해 진사 2등 6위로 급제했다. 이후 미관말직을 전전하다가 57세 되던 1799년에야 회덕현감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추향(秋享) 제례 때 축문에 명나라 연호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파직되었다. 이 일로 1803년 12월에 경상도 기장현으로 유배 갔다가 이듬해 사면되었는데, 이후 벼슬에 뜻을 잃고 각지를 유람 다니며 만년을 보냈다.

강세정은 철저한 공서(攻西)의 입장에서 서학 집단의 신앙 활동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다만 신서파의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었던 채제공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비판하지 않았고, 가문의 희망이었던 아들 강준흠의 공서가 홍낙안·이기경 등 반反채제공 노선과는 달랐음을 해명하는 데 애를 썼다. 이는 1805년 정순왕후가 세상을 뜬 뒤 노론 벽파가 몰락하고 시파의 김조순 등이 집권하게 된 정국과 관련이 있다. 이때 채제공 계열의 남인이 복권하면서 강준흠이 집중 공격의 대상이 되었는데, 강세정은 《송담유록》을 통해 아들의 정치적 입장을 변호하고 가문을 보전하고자 했다.

역 : 정민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역 : 정민
관심작가 알림신청
한문학 문헌에 담긴 전통의 가치와 멋을 현대의 언어로 되살려온 우리 시대 대표 고전학자.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조선 지성사의 전방위 분야를 탐사하며 옛글 속에 담긴 깊은 사유와 성찰을 우리 사회에 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살핀 《비슷한 것은 가짜다》 《오늘 아침, 나는 책을 읽었다》, 다산 정약용을 다각도로 공부한 《다산과 강진 용혈》 《다산 증언첩》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등이 있다. 18세기 지성사를 파고들어 《고전, 발견의 기쁨》 《열여덟 살 이덕무》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 《미쳐야 미친다》 등을 썼고, 청언소품집으로는 《점검》 《습정》 《석복》 《조심》 《일침》 등이 있다. 이 밖에 조선 후기 차 문화사를 총정리한 《한국의 다서》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 산문집 《체수유병집-글밭의 이삭줍기》 《사람을 읽고 책과 만나다》, 어린이를 위한 한시 입문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등 다수의 책을 저술했다.

다산 정약용의 청년기와 천주교 신앙 문제를 다룬 《파란》을 집필했고, 조선에 서학 열풍을 일으킨 천주교 수양서 《칠극》을 번역해 제25회 한국가톨릭학술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초기 교회사 연구의 연장선으로 《서학, 조선을 관통하다》를 완성했고, 천주교 관련 주요 문헌의 번역과 주석 작업도 진행 중이다.

정민 의 다른 상품

역주 눌암기략

역주 눌암기략

20,700 (10%)

'역주 눌암기략' 상세페이지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