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이자, 우리 시를 영어로 알리는 일과 영미 시를 우리말로 옮겨 알리는 일에 정성을 쏟고 있다. 말이 사람을 살리기도 하며 시가 그 말의 뿌리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믿음의 실천을 궁구하는 공부 길을 걷는 중이다. 지은 책으로 『딸기 따러 가자』와?『바람이 부는 시간: 시와 함께』, 『나를 기쁘게 하는 색깔』, 『다시 시작하는 경이로운 순간들』이 있다. 루이즈 글릭 시전집과 앤 섹스턴의 『밤엔 더 용감하지』,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의 『패터슨』 등을 한국어로 번역했다. 심보선의 『슬픔이 없는 십오 초』(Fifteen Seconds Without Sorrow), 이성복의 『아 입이 없는 것들』(Ah, Mouthless Things), 강은교의 『바리연가집』(Bari’s Love Song), 황은찬의 『구관조 씻기기』(Washing a Maya), 한국 현대 시인 44명을 모은 『The Colors of Dawn: Twentieth-Century Korean Poetry』를 영어로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