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구본주를 기억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예술가 서포터즈. 혼자서는 옮기기 어려운 철과 돌과 나무를, 두드리고 자르고 깎아 만든 작품들을, 기꺼이 날라주고 싶을 만큼 감동을 주는 예술을 하고 싶어 하던 작가의 마음을 기억하며 이름 붙였다. 유족을 비롯하여 동료, 선후배 작가들과 작가 사후 추모 활동으로 인연이 닿은 이들로 이루어져 있다. 조직화되어 있지도 않고 일상 교류도 없지만 추모의 시간이 되면 어디선가 나타난다.
민중미술 계열의 리얼리즘 조각가. 〈파업〉 〈혁명은 단호한 것이다〉 〈6월〉 〈칼춤〉 〈갑오농민전쟁〉 같이 역사 속에서 노동자와 농민의 저항의식을 끌어와 강렬하게 담아내는가 하면, 〈미스터 리〉〈배대리의 여백〉 〈이게 웬 날벼락〉 〈눈칫밥 삼십 년〉처럼 화이트칼라로 대변되는 근현대 서민의 삶을 철과 나무를 두드리고 깎아 땀 냄새 진하게 풍기는 예술 노동으로 만들어 냈다. 마지막 전시에 출품한 작품 〈디 엔드 The End〉와 유작 〈별이 되다〉의 이름을 따라 2003년 9월 29일 새벽, 비운의 교통사고로 별이 되었다
홍익대학교 학부와 석사, 박사 과정을 거치며 예술학을 전공했다. 가나아트 기자, 가나아트센터 전시기획자, 부산비엔날레 전시팀장, 부산시립미술관 큐레이터,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제주도립미술관 관장,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등으로 일했다. <지리산프로젝트> 예술감독, <정태춘박은옥40프로젝트> 총감독, <평화예술대장정> 총감독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예술과학연구소장, 한국큐레이터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조소와 환경조각을 전공하고 조각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용산신축국립중앙박물관건립 뮤제오그라피아 작업과 뮤제건축연구소 실장, 광주문화중심도시조성 준비단, 기획단 전문위원, 팀원으로 일했다. 서울민족미술인협회 대표,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사무총장, 룰루랄라예술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구본주의 이름을 차용한 (주)본주르유나이티드, 출판사(주)안녕 대표로 조각가, 파견미술가, 뮤제오그라포로 활동중이다. 구본주의 아내이며 둘 사이에는 그림그리는 딸 구세모와 글쓰는 아들 구내모가 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동대학원 미학과를 수료했다. 순수미술 전문지 ‘가나아트’ 편집부 기자와 동양그룹 서남미술전시관 큐레이터로 근무한 바 있으며 현재 네오룩 이미지올로기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주로 남한최현대미술사를 기반으로 내용과 형식의 교란과 교차를 검증하는 기획전을 마련했으며 이를 토대로 미등록 무가지 커뮤니티 페이퍼 ‘넥스아트’를 발행한 바 있다. 지금은 남북 시각문화 교류와 아카이브 구축을 위해 평화예술교류협회 이사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