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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김병철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김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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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는 성구처럼 사람의 형상을 입고 살아온 날보다 뺑끼통(감옥)에서 지낸 날들이 지나온 나의 모습 전부입니다. 소는 태어나기를 그 뿔이 삐뚤어져 그것을 바로잡기보다 힘든 것이 오늘날의 얼굴이지만, 시를 쓰는 사람은 거짓 없고 깨끗해야 한다는 글을 읽고 옛사람을 죽이고 살고픈 마음입니다. 이제 수인의 옷을 벗고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 죄의 멍에를 벗고 흐르는 땀을 닦는 수건을 목에 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