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명 ‘타라재이’로 활동하고 있는 송재영 작가는 2015년부터 광주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 인터뷰 아카이브, 영상, 전시기획 등 기억과 장소에 관한 활동을 해왔다. 필명 타라재이의 ‘타라’는 티벳 설화에 등장하는 고통의 강을 함께 건네주는 어머니라는 뜻이다. 작가는 글이라는 매개를 통해 사람을 만나고, 삶을 배우며, 살아있는 문장을 채집하며 지역과 스토리를 잇는 다양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좋아하는 색은 파란색. 잘 어울리는 옷이라면 평생 한 가지만 입어도 상관이 없다. 과거에 영화를 만들었는데 이제는 감독보다 작가라는 호칭이 더 익숙하다. 10년 뒤에는 다른 무엇으로 불릴지 모르지만, 무엇이든 이야기와 관련된 일을 할 것이다. 펴낸 책으로 《GV 빌런 고태경》, 《아이 틴더 유》, 《급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