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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김창환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김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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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耳順)의 언덕을 올라서도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듯, 여전히 어디론가 가야 할 길을 두리번거린다. 그러니 대지에 나 있는 길이든 세상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든 일단 길을 나서라는 주문을 자신에게 주억거리기나 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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