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M)친(C)아이(I)들’의 콩글리시 줄임말로, 한창 미쳐있던 때에 셋이 모여 붙이고 놀던 일차원적인 이름이다. MCI 멤버는 이윤희, 김주희, 유현경으로, 앞의 둘은 각각 인조, 김쥐로 불리고 현경은 그냥 현경 또는 성까지 붙여 유현경으로 불린다. 셋 다 술 마시는 것과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취향은 조금씩 다르지만 예술 전반에 걸쳐 두루두루 얕은 관심을 공유한다. 다들 엉덩이가 무거워 술집에 가면 첫 손님으로 들어갔다가 마지막 손님이 되어 나오고, 큰 불평이 없고 체력도 괜찮아 여행을 가면 잘 걸어 다닌다. 딱히 재는 게 없어 (혹은 생각이 없어) 누군가가 뭔가를 제안하면 나머지는 잘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