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여수에서 태어났다. 해양학과를 졸업한 뒤 연구를 하고 싶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용역회사를 하고 있다. 먹고 살기 위해 적성과 맞지 안은 일을 하며 세상과 싸우다 우연히 시 쓰는 법을 알게 되어 나머지 삶은 세상에서 줍지 않은 시를 줍는 청소부가 되어 보고자 한다.
논리적인 사색가이자 세상을 이해하며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다. 대학병원 간호사로 사회의 첫걸음을 시작했으며 퇴사 후 꿈을 찾기 위해 두 번째 걸음을 내딛는 중이다. 명확한 도착점은 찾지 못했으나 그 과정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중이다. 자신이 별나다고 생각해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런 삶을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말이다.
하나의 존재가 가지는 다채로운 모습을 보기 위해 노력합니다. 화려하기에 아픈 꽃, 작기에 빛이 나는 유리가루 같은 것들 말이죠. 무엇보다 모자람에 가치로운 초승달(신월)을 사랑합니다. 만월에 비해 부족하지만 그렇기에 아름다운 신월처럼 스스로의 결핍을 인정하고 나만의 유일한 가치를 전달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