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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김평강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김평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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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강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지금은 제주도에서 민박을 운영하며 일터 목회와 요나고래 출판사 대표를 겸하고 있다.

김평강 목사는 20대 중반까지 성령의 은사와 신비주의에 경도되어 기도원을 들락거렸다. 말씀 없는 초월과 뿌리 없는 꽃잎 속에서 맹신주의와 감정에 빠져 있었다. 그러다가 늦모처럼 제철은 아니지만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며 르네상스와 같은 인문주의 문예부흥을 경험하기도 했다. 하지만 철학적 이성의 힘은 종교적 신념과 신앙의 밧줄을 풀어 버렸다.

비대해진 자아는 태양에 붙잡힌 공전주기를 박차고 스스로의 힘만을 의지한 채 떠돌았다. 그러다 여기저기 운석에 맞아 구멍 나고 파인 몸을 가지고 마침내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 들어갔다. 저자는 이곳에서 힘과 번영을 추구했던 소비자 중심적인 영미 신학보다는 인간의 이성과 성서 해석의 자유를 추구했던 독일 자유주의 신학을 따라갔다. 그 결과 인본주의가 하늘로 오르는 사닥다리를 부러뜨릴 지경이었다. 영혼의 기운이 빠져나간 자의 짓눌림은 바위였고 연자 맷돌이었다.

제주로 내려가 목수가 되어 10여 년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에 이스라엘을 여행했다.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우상의 신전들로 구멍 나고 깎여진 큰 바위산 앞에서 상처 난 예수님의 몸이 겹쳐 보였다. 마치 예수님이 도마에게 못 박힌 손과 찔린 옆구리를 보여 주시듯 구멍 나고 파인 바위산을 보여 주신 듯했다. 왜곡된 사상과 믿음으로 교회를 구멍 내고 훼손시켰던 지난날과 조우했다. 그리고 상처 난 바위산 쪽으로 당겨 안아주시는 듯했다.

“괜찮다! 다시 시작해 봐!” 그제야 저자는 고백한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이때부터 온 만물과 성경이 예수 그리스도만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 책이 탄생한 시작점이었다. 지금은 교회 개척을 준비하며, 요나고래 출판사 대표로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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