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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양성우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양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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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군사독재정권에 저항하는 시 <겨울공화국>을 쓴 저항시인으로 유명하다. 1960년 조선대학교부속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 4·19혁명 시위를 주도했고, 민통련 호남지역 고등학생 총연맹 회장으로 활동하다 5·16군사쿠데타 직후 광주교도소에 수감되었다. 1962년 학다리고등학교에 편입, 1971년 전남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학다리고, 광주중앙여고 교사로 재직했고 숭실대학원을 수료했으며, 1970년 『시인』 에 「발상법」 「증언」 등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75년에 자작시 ‘겨울공화국’ 낭송사건으로 광주중앙여자고등학교 교사직에서 파면되었으며, 1977년에 장편시 ‘노예수첩’을 일본 <세까이> 지에 발표한 사건으로 투옥되었다가 1979년 제헌절에 형집행정지로 석방되었다. 그의 수감 이후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소속 문인들을 중심으로 시집 <겨울공화국> (1977)이 출간되었고, 이어 문인들이 체포, 구속되는 ‘<겨울공화국> 시집’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국제펜클럽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구명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2005년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에서 복직권고를 내렸으나 중앙여자고등학교 재단은 그의 복직을 거부했다. 80년대에는 자유실천문인협의회의 대표와 서울민주통일운동연합 부의장,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의 대변인,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한국작가회의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1988년에는 13대 국회의원 선거에 야당인 평화민주당의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하였으며, 4년 후 정치권을 떠나서 문단에 복귀했다. 근래에는 문화부 산하기관인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요즘은 글쓰기에만 매진하고 있는 중이다.
현실적인 발언을 하면서도 깊이 있는 서정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그는 『겨울공화국』 외에 시집『발상법』 『신하여 신하여』 『북치는 앉은뱅이』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5월제』 『낙화』 『노예수첩』 『그대의 하늘길』 『세상의 한가운데』 『사라지는 것은 사람일 뿐이다』 『첫마음』 『물고기 한 마리』 『길에서 시를 줍다』 『아침꽃잎』 『내 안에 시가 가득하다』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는 『양성우 인간탐구-삶』 『내가 읽은 모든 페이지 위에』 『역사 앞에서』 『아침을 여는 당신에게』 『사랑의 다른 이름』 등이 있다. 1985년에 제4회 신동엽창작기금을 받았고, 2008년 전라남도 함평 화양근린공원에 그의 시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이 새겨진 시비가 건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