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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김지영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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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도 잘 하는 것도 없는 이름까지 평범한 대한민국의 청년이다. 봄에 태어나 차갑지 않지만 그렇다고 딱히 뜨겁지도 않다. 실패가 두려워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던 생애 첫 꿈으로부터 도망쳤다. 재수 대신 억지로 선택한 전문대는 집에서 한 시간 반이나 떨어져 있었다. 휴학 후 쇼핑몰을 차렸다가 빚과 재고만 남았다. 3년제 대학교를 5년 만에 졸업하고, 재활병원의 작업치료사로 고된 업무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연봉을 받았다. 열심히 살았지만 삶은 한 치도 나아지지 않았고 행복하지 않았다. 이러다간 평생 자신을 돌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퇴사를 하고 뉴욕 행 티켓을 끊었다. 그 후 혼자서 1년 7개월간 40개국을 여행하며 날것의 자신과 마주했고, 마음을 채웠고, 사랑을 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여행을 하면서 비로소 세상이 예쁜 것들로 가득 차 있음을 깨달았다. 91년생 김지영은 예쁜 세상 속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는 행복한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