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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김화중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김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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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중은 한때 잘나갔다. 사업도 크게 하고 멋진 사람들도 많이 알고 있었다. 그러다가 IMF 때 쫄딱 망했다. 그 여파로 세상과 단절하고 살면서 가족들 고생만 시켰다. 부유하게 살던 자가 모든 것을 잃으면 더 고통스럽다. 그때 하느님을 만났다. 그 후로 지금까지 항상 기쁘고 범사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

우리 모두가 아는 것처럼, 과거에서 현재가 비롯되고 현재에서 미래가 비롯되지만 우리의 시간에는 행복과 불행이 함께 묻혀 있어 무엇을 캐내건 그건 각자의 몫이고 선택의 결과이다. 김화중은 과거의 후회가 지금의 행복을 보장하지 않듯이 지금의 좌절이 미래의 불행이 아닌 줄믿어 묵묵히 견뎌왔다. 여기 담긴 시들은 그렇게 견뎌온 시간의 못난 이야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