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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이잠부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이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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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행도(行道) 또는 행보(行甫)로, 강주[絳州, 지금의 산시성(山西省) 신장(新絳)] 사람이다. 그의 생몰년이나 일생의 사적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대략 1279년 전후에 창작 활동을 했으며 원나라 세조(世祖) 지원(至元) 연간까지도 생존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종사성(鍾嗣成)이 지은 ≪녹귀부(錄鬼簿)≫에서 그를 ‘선배로서 이미 별세하신 유명한 극작가들[前輩已死名公才人]’로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원대 잡극 초기에 활동했음을 알 수 있다. 그의 작품으로는 <회란기>가 유일하게 전해지고 있을 뿐이다. <회란기>는 장르상 법정극에 해당되는 ‘공안극(公案劇)’으로 분류되는데, 당시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대한 통렬한 비판 정신이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세심한 관심 등으로 비추어 볼 때 그가 은둔 생활을 하기 이전에 지어진 작품인 것으로 추정된다. 명대의 연극 이론가 주권(朱權)은 자신이 저술한 연극 평론서인 ≪태화정음보(太和正音譜)≫에서 이잠부의 <회란기>에 대해 “그 언어의 힘이라는 것은 필설로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실로 극작계의 호걸이라고 할 수 있겠다[太其詞勢非筆舌可能擬, 眞詞林之英傑]”라며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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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 : 문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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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盛哉
1988년 고려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1989년부터 서울대 대학원에서 중국 희곡을 전공했다. 1994년 박사과정 이수 후 국비로 중국 남경대에 유학해 1997년 <심경 극작 연구>로 박사 학위(문학)를 받았으며, 귀국 후에는 근대 중국어, 즉 당·송·원·명·청 시대의 조기백화(早期白話) 및 몽골어로 연구 범위를 확대해 2002년 서울대에서 <원간잡극 30종 동결구조 연구>로 박사 학위(어학)를 받았다. 현재는 동 대학에 출강하면서 번역과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와 역서로는 ≪중국 고전 희곡 10선≫, ≪동아시아 기층문화에 나타난 죽음과 삶≫, ≪고우영 일지매≫(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한국의 책 100, 중문), ≪도화선≫(한국학술진흥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경본 통속소설≫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희곡사를 다룬 <현대 중국의 연극 무대: 사실주의에서 표현주의로>, <중국의 종교극 목련희>, <명대 희곡의 출판과 유통>, <안중근 열사를 제재로 한 중국 연극 “망국한전기”> 등과, 중국어와 알타이어의 관계를 다룬 <원대 잡극 곡백에서의 ‘來’>, <근대 한어의 ‘家/價’ 연구>, <원대 잡극 속의 몽골어>, <원대 잡극에서의 정도부사 ‘殺’용법>, <근대 중국어의 S’O'(也)似 비교구문 연구>, <‘似’류 비교구문의 역사적 변천과 문법적 특징>(중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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