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고전번역원 수석전문위원과 한국승정원일기연구소장을 역임하고 현재 (사)은대고전문헌연구소 사료번역 자문위 원 및 은대학당 전임교수를 맡고 있다. 역서로는 《은대조례》(한국고전번역원), 《교점역 해 정원고사》(공역,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흠흠신서》(공역, 한국인문고전연구소) 등이 있다.
1711(숙종37)~1797(정조21). 조선 후기 문신으로 자는 사정(士貞)이고 호는 겸산(兼山)이며 본관은 능성(綾城)이다. 능천부원군(綾川府院君) 구인후(具仁?)의 봉사손으로 습봉(襲封)하여 능은군(綾恩君)이 되었다. 1743년(영조19) 정시문과에 급제하고 관직이 판서에 이르렀다. 왕실의 훈척(勳戚)이면서 문재(文才)도 뛰어나 영조의 어제편차인(御製編次人)으로 선발되었다. 부친 구택규(具宅奎)에게서 물려받은 가학(家學)을 계승하여 《증수무원록(增修無?錄)》을 중수(重修)하고 언해(諺解)하였으며 《전율통보(典律通補)》를 편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