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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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소피 루이스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소피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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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에 사는 작가이자 페미니스트 지리학자다. 『현재의 완전한 대리모 행위』(Full Surrogacy Now)를 썼다. 2019년 소피 루이스의 첫 책이자 논쟁적인 책 《이제는 완전한 대리모 제도를Full Surrogacy Now》이 나왔을 때 도나 해러웨이는 그 등장을 이렇게 환영했다. “내가 열망해온 완전한 임신정의를 위한 진정으로 급진적인 외침이다.” 비단 해러웨이만이 아니었다. 《제노 페미니즘》을 공동 저술한 헬렌 헤스터는 “비범한 책”이라는 말로 서두를 뗀 다음 “루이스는 임신 노동자들이 직면한 물질적 조건에 대한 세심함과, 대리모 제도에 대한 급진적이고 유토피아적인 전망을 결합해 예리한 분석을 내놓는다. … 나로서는 이 책을, 이 책이 받아 마땅한 만큼 충분히 추천할 수가 없다”는 추천사를 썼다. 그리고 이러한 추천사는 늘어놓자면 한없이 길어질 수 있다.
더 적은 대리모가 아닌 더 많은 대리모, 완전한 대리모 제도를 주장하는 루이스의 목소리는 독특하고 대담하다. 완전한 대리모 제도를 통해 아이가 유전적 관련이 있는 이들의 소유물로 여겨지는 기존의 ‘가족’ 개념을 부숴야 함을 주장했던 그는, 다시 한 번, ‘가족에 반하는 페미니즘’(첫 책의 부제)을 가져와 두 번째 책의 주요 골자로 삼는다. 제목대로, 가족을 폐지하자는 주장을 펼침으로써. 가족을 폐지하라니? ‘가족’은 우리에게 익숙하다 못해 완전히 뿌리박혀 있어서 그것이 폐지할 수 있는 대상이라는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가족 안에서 아무리 많은 폭력이 벌어지더라도. 하지만 “확장된”, “확대된”, “혈연과 무관한” 온갖 대안적인 가족을 떠올리는 대신에 그것을 아예 무너뜨리는 상상을 해볼 수는 없을까. 가족이 빠져나간 자리에 놓을 다른 무언가를 상상하는 대신에, 아무것도 없음을 상상해볼 수는 없을까? 《가족을 폐지하라》는 바로 그런 사고 실험이자, 혁명적 제안이며, 선언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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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 : 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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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영문학과 지리학을 공부했다. 책으로 사람을 만나고 세상을 배우는 게 좋아서 시작한 번역이 어느덧 업이 되었다. 책을 통 한 사색만큼 물질성 있는 노동을 사랑한다. 슬하에 2묘를 두고 있다. 옮긴 책으로 『여성, 인종, 계급』 『빈 일기』 『인류, 이주, 생존』 『디어 마이 네임』 『백래시』 『기후 카지노』 『쫓겨난 사람들』 『캘리번과 마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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