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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김선하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김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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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仙河
이름처럼 신선이 물에서 노닐듯, 마음껏 훨훨 날아가라 했다.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다가 밀림에 갇혀 도저히 헤어나올 수 없었다. 그게 다 엄마가 없어서였다. 살아야겠다 싶어서, 살고 싶어서, 글을 썼다. 쓰는 동안 알았다. 엄마는 나보다 사는 게 고통이고 비애였다. 나를 두고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헤매다 길을 잃었을 엄마를 내 품에 들여와 꼭 안아주었다. 엄마도 웃고 나도 웃었다. 나는 엄마를 환송하고 돌아왔다. 이제 엄마! 하고 부르면 눈물이 흐른다. 행복과 환희로 가득한 눈물. 내 엄마를 마주하는 당신, 이제 당신 엄마로부터 위로와 격려의 힘을 얻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