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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이혜민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이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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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에서 돼지농장을 하는 부부의 둘째 딸로 1982년 삼일절에 태어났다. 이화학당의 자랑인 유관순 열사를 동경하며 이화여자대학교에 들어가 정치외교학을 공부했다. 2007년 동아일보사에 입사해 〈신동아〉, 〈주간동아〉에서 마이너리티를 취재했다. 2012년 일제 징용 피해자 유해 발굴 현장인 사할린, 위안부 흔적이 남은 사이판과 팔라우를 찾아갔다. ‘가해자에게 사과받지 못하는 현실’보다 ‘피해 실태조사가 미흡한 현실’이 더 안타까웠다.

2013년, 6·25전쟁 귀환 국군포로들에게 마음이 갔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연재기사로 싣지 못해 논문으로 담아내자 싶었다. 이듬해 육아휴직을 받아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학과(석사과정)에 들어갔다. 복직해 논문 작성을 미루는 사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인터뷰했다. 전 전 대통령에게 5·18에 대한 책임을 물은 뒤 책무라는 단어의 무게를 알게 됐다. 영화 〈군함도〉를 계기로 군함도를 취재했다. 군함도 피해자 6명은 만날 수 있겠다 싶었다. 단행본 《기록되지 않은 기억 군함도》(2018) 책날개에 ‘귀환 국군포로 40여 명을 취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고 적은 것은 제비가 ‘시간’을 물어다 주길 바랐기 때문이다. 책 곳곳에 ‘전쟁의 참혹함을 기록하는 데 인생을 걸겠다’는 포부를 적어놨지만, 건강이 나빠져 2019년 회사를 떠났다.

그토록 갖고 싶었던 기자 직함을 잃은 대신 시간을 얻었다. 코로나 사태가 한창인 2020년 민폐인 줄 알면서도 귀환 국군포로들의 인터뷰를 진행해 논문 〈한국전쟁 귀환 국군포로 구술사 연구〉(2021)를 작성했다. 지금은 두 아이를 키우며 포부를 안고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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