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애칭을 가진 딸을 둔 ‘감자엄마’. 60대 남편의 요리 취미를 응원하는 에세이 《감자아빠의 힐링요리》 저자. 지난 15년간 프랑스어·문학·문화 강의를 하며 《나무를 심은 사람》, 《말의 미소》 등을 번역했고, 12년간 언론홍보 전문 공무원으로 일했다.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12대학에서 폴 발레리의 시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논문으로 「폴 발레리 시의 시각이미지와 청각이미지 연구」, 「백남준의 콜라주 미학과 다빈치의 시각적 사유」가 있다.

초등 보육 전담사로 근무하며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으며 생활한다. 5년 전 지리산 천왕봉에 올라 ‘내 꿈은 책을 쓰는 사람입니다’라고 외쳤다. 일단 외치고 글쓰기를 시작하여 1,700일이 지났다. ‘자기 암시’가 실현되어 기쁘다. 다시 ‘자기 암시’를 외쳐본다. ‘내 꿈은 혼자 책을 내는 사람입니다.’ 그동안 꾸준히 해 온 일이 별로 없었는데, 글쓰기만큼은 달랐다. 꿈이 실현되도록 계속 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