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 하나를 고르라면 빨간색이나 딸기 맛을 고른다. 어린 시절 고민이 있을 때 달콤한 사탕을 먹으면 기분이 괜찮아졌다. 세상에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탕이 있다면 제일 먼저 사 먹고 싶다. 『마음 사탕』을 다 읽고 나서 여러분의 마음속에 달콤한 마음 사탕 향기가 났으면 좋겠다.
어느 겨울날, 눈사람을 만들었다. 나는 멋진 내 눈사람을 가지고 싶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다음날 아침 눈사람은 물이 되어 있었다. 엄마가 눈사람을 꺼내 씽크대에 두었기 때문이다. 눈사람을 지키지 못해 한참 울었다. 이제는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는 걸 어렵풋이 알아가는 나이다. 다만, 그 변하는 것들에 대한 미련이 잔뜻 남았다. 내 글에서 그 아름다운 미련과 성장을 느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