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 Ed Sheeran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그는 지칠 줄 몰랐다. 2005년부터 2011년에 이르기까지 공개한 EP만 여덟 장이다. 2009년에만 총 312회 공연을 치뤘는데, 어디선가 봤던 제임스 모리슨의 연간 공연이 200회였다면서 그걸 뛰어 넘고 싶어서 그렇게 했다고 했다. 행운이 따르기도 했다. 2010년 어느 시낭독 행사가 있었고 거기서 공연제의를 받아 미국 LA로 갔는데, 운좋게 제이미 폭스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시야에 그가 들어왔고 덕분에 제이미의 집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여유롭게 미국을 여행할 수 있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정력적인 공연, 달랑 어쿠스틱 기타 하나로 다루는 풍요로운 장르, 젊음, 그리고 그 젊음으로 만들어낸 풍요로운 이야기들, 이 모든 것들은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본격적인 주류 활동을 준비하는 기반이 되었다. 2011년 기회는 찾아오고 결국 데뷔 앨범이 나왔다. 나오자 마자 일주일 만에 10만장을 팔아치우며 UK 차트 1위에 등극했고, 각종 매체에서는 "10년 만에 데뷔 앨범으로 차트 1위를 정복한 남자 신예" "심장을 뚫고 차트를 정복한 달콤한 목소리" 등 호평이 따랐다.
그동안 그는 가진 게 별로 없었다. 늘 혼자였다. 휴식을 모르고 목청껏 노래하는 젊음이 있었고, 어쿠스틱 기타 하나가 있었으며, 사운드를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루프 페달(loop pedal)이 있었을 뿐이다. 공연 영상을 뒤적여보면 재미있는 풍경이 나온다. 'Black Horse and the Cherry Tree'를 부르던 데뷔 시절의 케이티 턴스털이 그랬던 것처럼, 그도 몇 마디 연주를 띄우고 그걸 녹음해 계속해서 돌린다. 그렇게 만들어진 베이스를 바탕으로, 그 위에 소리를 덧입혀 노래하고 연주한다. 홀로 내는 소리가 헐겁게 느껴지지 않도록 사운드를 쌓는 방식이다. 한편 혼자 무작정 만들고 공연했고, 혼자 CD를 팔았다. 알아서 해결할 만한 실력이 있었고 그만큼 적극적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는 혼자가 아니다. 10월 영국 공연이 죄다 매진될 만큼 무수한 호응이 있다. 준수한 음악, 유망한 신예에 대한 세계의 관심 또한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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