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했다. 졸업 후 공연기획자가 되어, [핑크퐁과 아기상어] 뮤지컬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기획해 전 세계를 누볐다. ‘내이름과 똑같은 책 속 주인공을 만나보고 싶다’는 어릴 적 꿈을 지니고 살다, 본격적으로 나만의 이야기를 세상에 들려주고 싶어 책을 쓰게 되었다. 실제로 진드기처럼 붙어 다니던 여동생이 있다.
"수많은 선택을 했다. 모든 선택이 맞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선택하지 않은 길을 후회할 필요도 없다. 그 선택의 길이 어떤지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어떤 선택이든 나의 경험이 되어 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다양한 선택을 통해 지금의 자신이 있듯이. 그 선택들이 쌓여 멋진 내가 되길 바란다. 나는 이번에 동화를 쓰는 선택을 했다. 이번의 선택은 나에게 또 어떤 영향을 줄까 기대된다."
1997년에 태어났다고 들었다. 햄스터, 거북이, 개, 고양이, 물고기, 소라, 식물들까지 키워봤는데 식물은 너무 못 키워서 다 죽었고, 고양이는 집에서 수액 맞추는 걸 돕다가 손이 물려서 전치 2주가 나온 전적이 있다. 그것 때문에 등장인물을 만들 때 한 명을 고양이로 만들려다가 그건 너무 뻔해서 식물로 만들었더니 등장인물 중 한 명을 왜 나무로 만들었냐는 질문을 들었다.
어린시절부터 동화책은 저의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동화를 읽고 난 뒤면 제 머릿속은 폭죽 터지듯이 많은 이야기들이 펑펑! 하고 생겨났죠. 길을 걷다가도, 그저 꽃 한송이를 발견해도 이야기를 만들며 상상하기를 좋아했던 제가 성인이 되고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동화가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순수함은 아이, 어른 할거 없이 큰 감동을 주기도 하니까요. 이제는 제가 어른이 되어 아이들에게 멋진 상상을 들려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