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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안붕익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안붕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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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검찰부이사관으로 명예퇴임하였다.

가야사의 비밀을 밝히고 싶은 마음은 가야고분군을 거의 매일 대하던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되었고, 고교 시절 국사를 공부하던 중 광개토왕비문 신묘년 기사에 대한 일본 측의 해석을 대하면서 구체화되었으나 생각은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였다.

그런데도 가야사 연구를 향한 희망은 잠재되어 있었으나, 대학 졸업 후 공직에 입문하면서 바쁘기도 하거니와 업무와 무관한 일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에 틈틈이 고대사 관련 자료를 읽으며 후일을 기약하였다. 그러다가 직장 내 모임인 문화유적답사회가 신설되고 그 모임의 회장을 맡아 가야 유적지를 탐사하고 사료를 면밀히 검토하면서 희망은 열망으로 진화되어 폭발 직전으로 치달았다.

결국 가야사에 대한 열망 때문에 공직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러 직장을 명예 퇴임하였고, 전문자격사무실을 내고 이제 편하게 살라는 주변의 재촉을 뒤로 하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5년여의 기간 다른 일은 제쳐둔 채 오로지 가야사와 고대 한일관계사 연구에 몰입하였다. 그 짧지 않은 기간 고대사 자료를 벗 삼아 숱한 밤을 지새웠고 유적지를 직접 보기 위해 거제 아주동고분군에서 파주 오두산성에 이르기까지 전국을 발로 뛴 결과 이 책을 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