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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 장은혜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글그림 : 장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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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고 하찮은 것, 작고 구부러진 것에 더 마음이 가는 아이가 자라 엄마가 되고 작가가 되었다니 낯설기만 합니다. 여전히 저는 결핍투성이 아이 같은데 말이죠. 죽음의 문턱에 있는 고래가 되어, 좁디좁은 곳에 갇혀 사는 재규어가 되어, 소통의 어려움으로 마음이 뭉개진 누군가가 되어, 우리가 외면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반짝반짝 빛나게 될 무엇이 되어, 쓰고 그리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안녕, 나의 고래』 등을 쓰고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