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글래스고 미술대학과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뒤, 2001년부터 코레이니, 페이돈, 펭귄북스, 랜덤 하우스, 하퍼 콜린스, 가디언과 같은 세계적인 출판사들과 함께 일해 왔다. 그는 어린이들의 관점과 눈높이를 누구보다 잘 반영하고 배려할 줄 하는 작가로서, 『잘가, 석유 시대』를 통해 보여주듯 기발한 유머,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것들을 아무렇지 않게 마주 놓는 분방한 전개, 손으로 쓴 글씨나 단어, 재미있는 말장난을 즐겨 활용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페이돈과 함께 작업한 이탈리아 요리책 『아이와 함께하는 실버 스푼』과 코레이니에서 펴낸 『과학자처럼 생각하고 실 험하는 과학 놀이』를 비롯한 연작 어린이 책이 한국에 이미 소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