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중 1학년으로 입학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3년 한 해가 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학기 초에 다양한 동아리가 있었지만 우리는 책 만들기 동아리를 선택했다. 처음에는 우리가 ‘책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책을 만들 수는 있을까?’ 걱정을 했지만 선생님께서 제시한 책 만들기 방향을 듣는 순간 재미도 있고 충분히 가능할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 시작은 미비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이 말이 정보 그림책을 만드는데 그대로 성취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쉽지는 않았지만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선생님과 함께 한 권의 책을 완성해 냈다. 끝까지 자신의 자리에서 본인이 맡은 부분을 성실히 책임감 있게 처리해 준 ‘책수북담기반’ 우리들과 지도해 주신 ‘김길순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달성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다』의 그린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