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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제피로스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제피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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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미
청풍명월 충청도 괴산군 칠성에서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날 새벽을 귀가 빠지다. 어린시절부터 공부보다는 우주가 유지되는 원리를 궁금하게 여기던 끝에 우주의 질서를 그냥 믿기로 하고 가장 예민한 사춘기에 대처 서울로 터전을 옮기다. 좋은 친구를 많이 만나서 세상의 모순에 눈뜨고 내 사상의 은사님 고 리영희 교수님의 『전환시대의 논리』를 읽고 뜨거운 가슴을 주체하지 못하고 세상으로 나서다. 그후 출판사에 취업하여 남의 글을 40년 만지다가 내 글을 써보기로 하다. 역시 남의 글 다듬기가 쉬운 걸 알아차렸을 때 내 글을 내보이는 게 쉽지 않음을 깨달았으나 멈추지 못하고 용감하게 출간을 결정하다. 고등학교 시절 교과서에 실린 전봉준 장군의 서늘한 눈빛에 사로잡혀 나는 동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의 꿈과 나의 꿈이 별반 다르지는 않았지만 장군의 기개를 갖추지 못한 쫄보로 60여 년을 견뎌왔다. 나의 무지로 수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더욱이 내가 말 많은 사람이어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상처를 주고 살았음을 고백한다. 앞으로는 젊은이들과 함께 영적인 성장을 위해 힐러로 살아갈 작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