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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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박진서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박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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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동에서 태어나 24년째 살고 있다. 한국종합예술학교에서 예술경영을 공부하며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젝트에 기획자로 참여했다. 지역을 문화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그 속에서 다양성을 발견해 기록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또 누구보다 단단한 ‘읽고 쓰는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지면을 탐색하며 나아가는 중이다.

저자는 삶터면서 일터, 놀이터였던 구로가 항상 궁금했다. 이 지역에 대해 오해와 편견을 가진 사람은 동네 안팎에 많았다. 자신도 잘 모르거나 엉뚱하게 알고 있는 것투성이였다. 1960~1970년대의 구로는 도시의 변방, 인권의 사각지대인 동시에 수출 경제의 중심, 노동과 민주화 운동의 최전선이었다. 21세기의 구로는 IT와 벤처 산업의 교두보이자 세계화와 다문화의 교차로가 되었다. 과연 구로의 본모습은 어떠한가? 우리에게 남겨 준, 그리고 남겨 줄 유산은 무엇일까?

동네를 누비고 살피고 맛보고 즐길수록 생경한 매혹에 빠져들었다. 때로 노동, 인권, 차별, 다문화 등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럴 때마다 글을 써서 남겼고, 구로의 새로운 매력과 가능성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 『구로동 헤리티지』는 그동안 쓴 글들을 다듬어 엮은 것으로, 구로를 향한 저자의 순애보가 담긴 견문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