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을 싫어하지만 겨울에 만드는 따뜻한 추억들을 사랑한다.
창밖을 볼 여유가 생기면 상상을 시작하거나 소중한 추억을 곱씹는다.
그건 현실을 잠시 피하려는 도피성과, 삶을 사랑하려고 직면하는 용기가 혼재한다.
모순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인간과 삶의 모든 이야기들에 관심이 많다.
잃은 것에 대해 아쉬워하고 슬퍼 할 줄 알고, 도망치는 것에 다시 직면하고, 사랑하게 되면 주저하지 않고 사랑한다는 것을 알면서 살아가는 일. 시간이 조금 걸릴 지라도 천천히, 조금씩 그런 일을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