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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사련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사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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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 사, 그리워할 련. 시와 당신을 언제나 생각하고 그리워한다는 뜻에서 필명을 지었습니다. 본래 시 쓰기의 기본은 모든 것을 삼켜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삼켜내고도 남는 것을 쓸어내는 것이고, 그런데도 여백을 붙잡고 놔 주지 않는 끈질긴 무언가를 저는 시라 부릅니다. 저는 아직 삼켜내고 쓸어내는 것이 어렵습니다. 본래 작가는 미숙한 글을 써 내려가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퇴고하더라도 글은 완성될 수 없습니다. 그저 미숙한 상태로 남겨두는 것. 그러나 다듬어져 못나 보이던 부분들, 그것들이 발에 머물러서 보이지 않게 하는 수는 있지요. 저는 아직도 미숙하고, 모자라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래요. 저는 미완성된 글을 써 내립니다. 누군가에게는 못나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당당히 말하고 싶습니다. 제 글은 모나고 못생겼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제 글을 사랑합니다. 이 글을 봐주시는 모든 분께 보여드리기엔 아직 한참 모자랍니다. 그러니 미완성으로 남은 제 글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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