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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마리 드 프랑스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마리 드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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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드 프랑스는 12세기 후반 잉글랜드 왕실과 귀족층을 독자층으로 삼아 작품을 쓴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작가로, 래 장르를 만들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그녀에 대해 알려진 바는 거의 없다. 그녀가 남긴 작품은 『래 모음집(Lais)』, 『우화집(Fables)』, 『성 파트리치오의 연옥(Espurgatoire Seint Patriz)』 세 개에 불과하고, 하물며 ‘마리 드 프랑스’는 ‘프랑스 출신 마리’라는 뜻으로, 『우화집』에서 “내 이름은 마리이고 프랑스에서 왔다”라고 밝힌 데 연유할 뿐이다.

마리의 신원에 대해서는 헨리 2세의 이복동생부터 잉글랜드의 원장수녀, 공작의 딸까지 마리라는 이름의 귀족 여성 중 하나로 추정된다. 그녀가 『래 모음집』과 『우화집』을 각각 “고귀한 왕”과 “윌리엄 백작”에게 헌정했다고 밝히고 있어 잉글랜드 최상류층과 가까운 사이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래 모음집』 곳곳에서 『오비디우스』의 흔적이 발견되고, 라틴어 작품 『성 파트리치오의 연옥』을 프랑스어로, 영어 작품 『우화집』을 프랑스어로 번역하기도 한 점에서, 마리는 교육을 잘 받은 앵글로·노르만 귀족 여성 작가이자 번역가로 짐작된다. 다만, 인구 대부분이 문맹이었고, 특히 여성의 교육 받을 기회가 극도로 제한되었던 서양 중세의 사회·문화적 상황을 고려하면, 그녀는 작가로서 높은 책임감과 사명 의식을 가지고 있었고, 독자들에게 작품으로 정당하게 평가받고 작가로서 오래 기억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인물이었던 것은 확실하다.

역 : 윤주옥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역 : 윤주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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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전문연구원.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매사추세츠 주립대학에서 중세영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HK연구교수와 서강대학교 대우교수를 지냈다. 마리 드 프랑스와 아서 왕 문학을 포함한 중세문학과 중세 문자문화가 주된 연구 분야이다. 주요 저역서로 『서양의 문자 문명과 매체』(2020, 공저), 『세계의 언어 사전』(2016, 공저), 『커뮤니케이션의 편향』(2016, 역서), The Little Prince(2015, 영어 역서), 『문자를 다시 생각하다』(2013, 역서, 2014년 세종도서)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Disgust and the Werewolf’s Wife in Marie de France’s Bisclavret”(2020), “Medieval Documentary Semiotics and Forged Letters in the Late Middle English Emare”(2019), 「서양 중세 문학과 여성 지식인: 12세기 마리 드 프랑스를 중심으로」(2019)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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