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경매회사 소더비(Sotheby’s) 근무, 현) 크리스티(Christie’s) 학예사. 영문과에 진학했으나 진짜 하고 싶은 일은 미술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빠르게 진로를 변경했다. 미술가 데이미언 허스트, 앤서니 곰리, 패션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 영화감독 스티브 매퀸, 음악가 제임스 블레이크 등을 배출한 영국의 명문 학교 골드스미스 순수 미술 과정에 진학했다. 졸업 후에는 소더비 인스티튜트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세계 최대의 미술품 데이터베이스 아트 로스 레지스터(Art Loss Register)에서 인턴십 과정을 거치면서 나치 약탈품 리스트를 관리하는 업무를 했다. 나치가 약탈한 예술품을 원래의 소유자에게 반환하고, 작품의 출처를 밝히는 일이다. 이후 세계 최대 경매회사 영국 소더비 옥션에서 인턴십 과정을 거쳐 학예사로 근무했고, 현재는 소더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크리스티에서 학예사로 근무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엄마와 다니던 미술관 여행을 사랑했다. 어느덧 명문 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세계 최대의 경매회사에서 학예사로 근무하면서 알게 된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엄마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딸이 되었고, 그것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