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출연진 소개(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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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 야구치 시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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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obu Yaguchi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난 야구치는 동경 조형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다. 그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과목을 수강하면서 영화제작의 꿈을 갖게 된다. 8mm와 비디오 작품을 제작하는 동안, 야구치는 영화 스튜디오에서 프로덕션 디자이너 조수로 아르바이트를 했고 이 때의 경험을 살려 여러 특수효과 기법을 직접 개발해 자신의 영화에 사용하게 된다.

스즈키 토쿠지 감독과 공동으로 만든 재기발랄한 디지털 영화 <원피스 프로젝트>(제1회 전주국제영화제 `N-비전` 상영작)는 올해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수상경력은 1999년 베를린국제영화제, 브리스베인 국제영화제, 시애틀 국제영화제, 토론토 국제영화제 등이 있다.

야구치는 일본 영화계의 `무서운 아이(enfant terrible)`로 묘사된다. 그는 블랙유머, 예측불가능한 비틀기와 반전, 손수 만든(hand-made) 미니어쳐,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발함으로 관객을 즐겁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맨발의 피크닉>과 <비밀의 화원>의 캐릭터들, 특히 여주인공들은 평범하지만 별난 행동이나 버릇이 있다. <맨발의 피크닉>의 여주인공은 다소 멍청한 반면, <비밀의 화원>의 여주인공은 돈에 집착한다.

야구치 영화에 상투적인 스타일의 주인공은 없다. <맨발의 피크닉>의 여고생은 의지가 약한 반면, <비밀의 화원>의 은행원은 단호하고 고집이 세다. 그러나 그들 사이엔 공통점이 있다. 둘 다 일시적으로 좌절을 겪지만 목적을 이뤄내고야 마는 잠재적인 능력을 가진 여성이다. 야구치는 블랙유머, 만화같은 샷, 연속되는 사건들을 롤러코스터처럼 하나로 조합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그의 가장 큰 재능이자 장점이다.

[필모그래피]

비밀의 화원(1996)|각본
비밀의 화원(1996)|감독
워터보이즈(2001)|각본
워터보이즈(2001)|감독
가족영화제-스윙걸즈(2004)|감독
스윙걸즈(2004)|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