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를 따라 전라, 충청, 경상도와 경기도의, 항구에서 항구로 이주하며 부산 일남초등, 인천중, 제물포고교에 다녔고, 고려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4년 신춘문예에 소설 『오디세우스 씨와 브람스 선생』이 당선작 없는 가작으로 입상했고, 1983년 에 『흔들리는 유달산』등 2편으로 시단에 데뷔했다. 신문사 사회부 기자로 1964년부터 30년 동안(80년대 해직기간 제외) 활동해오다 동아일보사에서 퇴직, 지금은 가족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인천에서 전북 남덕유산 자락의 시골을 오르내리며 농사와 시작 생활에 몰두 중이다. 시집으로 『풀잎에게』『눈먼 이 때때로 눈뜬이 인도하고』『북 치는 지하도 입구의 토끼』『눈감고 떠나는 영혼의 여행』, 기행시집『눈으로 가고 발로 보고』와 기업사 『삼양 60년』(편찬)이 있다. 한국문인협회, 국제PEN클럽 한국본부, 한국가톨릭문인회 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