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강인한 이미지와 수십년에 걸쳐 축적된 깊이있는 연기력으로 일관된 영화인생을 걸어온 일본 최고의 국민배우. 굳게 다문 입과 강직해 보이는 눈매, 그리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따뜻한 인간미는 그만이 가진 예술적 장인정신의 경지를 느끼게 한다. 후쿠오카 현 출신. 1955년 도에이(東映) 2기로 영화계에 입문. 56년 <전광 공수치기>에서 주연으로 데뷔. 이후 <일본협객전>, <쇼와잔협전> 시리즈물에 출연하면서 일본 최고의 협객 영화배우로 부상했다. 할리우드에 진출해 마이클 더글라스와 공연한 <블랙레인> 등으로 한국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99년작 <철도원>으로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월을 뛰어넘는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필모그래피]
엑기(1981)|주연배우 블랙 레인(1989)|주연배우 호타루(2001)|주연배우 천리주단기(2005)|다카타 고우이치
히로스에 료코는 국내 관객들에게는 다카쿠라 켄이 주연해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여주었던 영화 <철도원>(1999)에서 딸의 혼령을 연기하며 해맑은 미소를 보여주었던 배우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아이돌 스타로 대중적인 인기를 한 몸에 아우르고 있는 그녀는 94년 클리어라실 <반짝반짝 페이스 컨테스트>에서 그랑프리를 타고, 같은 회사 CF로 연예계에 데뷔한다. 그 후 수퍼 아이돌 스타로서 TV 드라마, CM, 영화, 대중가요 등 멀티플레이어로 종횡무진 맹활약중이다.
97년 영화 데뷔작인 <20세기 노스탤지어>로 제21회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을 비롯한 다수의 상을 수상했고, 99년에는 첫 에세이집 < HIATARI RYO~KO~ > 출판하기도 했다. 영화 <비밀>에서는 사고로 어머니의 영혼이 들어온 딸 모나미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