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1명)

이전

글그림 : 유시진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글그림 : 유시진
관심작가 알림신청
Shijin Yoo
1990년에 순정만화잡지 〈르네상스〉의 공모전에서 「유토피아2030」이 당선되었으나 데뷔하지 않았고, 1992년 순정만화잡지 〈댕기〉의 공모전에 「지난 봄 이야기」가 당선되며 프로로 데뷔하였다. 이후 순정만화잡지 〈윙크〉에 『아웃사이드』와 『마니』를 연재하면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성립해나갔고 1996년 〈윙크〉에 『쿨핫』을 발표하며 "유시진 마니아”를 양산,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또한 서울문화사 레이디스코믹스잡지 〈나인〉에 『신명기』와 『폐쇄자』를 발표하면서 더 넓은 작품세계를 선보였다. 하지만 『신명기』는 잡지의 폐간으로 2권까지만 발행되었고, 대표작인 『쿨핫』도 만화 전문 웹사이트인 코믹스 투데이로 옮겨 연재했으나 2001년 연재가 중단되었다.

이후 특별한 작품 활동을 하지 않다가 2003년부터 시공사 레이디스코믹스잡지 〈오후〉에 『온』을, 2004년부터 〈윙크〉에 『그린빌에서 만나요』를 연재, 이 작품으로 2006년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만화상 대상, 독자만화대상 심사위원 선정상을 수상하였다. 『온』은 〈오후〉의 폐간으로 2006년 7월부터 연재가 중단되었지만 만화 전문 웹사이트인 코믹뱅에서 연재하여 2007년 4월에 완결되었고, 이후 2008년에는 천재교육의 월간 잡지 《주니어 논술》에 「스위트 시즌」을 연재, 〈팝툰〉 21호에 설 특집 중편인 「특전」을 개제, 〈판타스틱〉 2008년 6월호부터 9월호까지 3부작 「파문」을 연재하였다. 2008년 11월부터 절대교감 레이디스코믹스잡지 〈그루〉에 「푸른 목걸이」를 연재, 이 작품으로 2008년 독자만화대상 단편부문을 수상하면서 아직 건재한 ‘유시진의 작품세계’를 뽐내었다. 하지만 「푸른 목걸이」도 잡지사의 사정으로 완결을 맺지 못한 채 〈그루〉가 폐간되기로 결정되어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쳐오며 미완의 작품과 아쉬움을 안겨준 작가이지만, 중독성있는 독특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며 순정만화의 틀을 깨왔던 그녀이기에, 새로운 작품, 그리고 미완의 작품을 기다리는 팬들은 굳건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거센 바람이 잠들고 그녀의 펜 끝이 다시 힘차게 날아오를 그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