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대학교 풋볼팀의 전설적인 감독. 1969년 미시간 대학교에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부터 1989년 현역에서 물러나기까지 20년간 234승, 승률 85%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은퇴한 이후에는 그의 리더십에 주목한 여러 기업과 단체의 요청으로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리더십 강연을 했다. 2005년 가을, 심장병으로 그가 사망하자, ESPN은 특집방송을 내보냈고, 「뉴욕 타임즈」는 관련 소식을 제1면에 대서특필했다. 그가 사망한 당일 수많은 대학생이 미시간 대학교에서 철야 기도회를 열었으며, 사흘 뒤 열린 공식 추도회에 참석한 조문객만 2만여 명이었다. 정직과 희생을 근간으로 한 그의 리더십 철학은 그의 팀을 최고로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20년이 넘는 재직기간 동안 어떤 스캔들에도 연루된 적이 없는 '감독들의 감독'으로 추앙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