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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막심 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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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im Biller
1960년 8월 25일 프라하의 러시아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열 살 때인 1970년 일자리를 찾아 가족이 독일로 이주했으며, 함부르크와 뮌헨에서 독문학, 역사, 철학을 전공하고 뮌헨의 독일 저널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첫 소설집 『언젠가 내가 부자이고 죽었을 때』로 독일의 필립 로스라는 평을 받으며 문단에 등단했다.

2000년에 장편소설 『딸』을 발표했으며, 2003년에는 한 사람을 오래 사랑할 수 없게 된 세대를 그린 『에스라』를 발표했다. 이 소설은 빌러의 옛 여자친구와 그녀의 어머니가 적나라한 성 묘사 등으로 인권을 침해당했다고 고소를 해 2005년 판매금지처분을 받았다. 그들은 10만 유로의 위로금도 청구했는데, 소설 판매금지를 둘러싸고 백 명이 넘는 독일 지식인들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서명했으나 2008년 2월 작가와 출판사에게 옛 애인에게 위로금 5만 유로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어머니의 인권 침해는 인정되지 않았다.

2005년에는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 일요일판에 2주에 한 번씩 실린 글들을 모아 『도덕적인 이야기Moralische Geschichten』를 출간한 바 있으며, 그 밖에 희곡과 어린이 책 등을 펴냈으며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베를린에 살고 있고 그의 딸은 엄마와 함부르크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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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 허수경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역 : 허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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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그곳에서 자라고 대학 역시 그곳에서 다녔다. 오래된 도시, 그 진주가 도시에 대한 원체험이었다. 낮은 한옥들, 골목들, 그 사이사이에 있던 오래된 식당들과 주점들. 그 인간의 도시에서 새어나오던 불빛들이 내 정서의 근간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밥을 벌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고 그 무렵에 시인이 되었다. 처음에는 봉천동에서 살다가 방송국 스크립터 생활을 하면서 이태원, 원당, 광화문 근처에서 셋방을 얻어 살기도 했다.

1992년 늦가을 독일로 왔다. 나에게는 집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셋방 아니면 기숙사 방이 내 삶의 거처였다. 작은 방 하나만을 지상에 얻어놓고 유랑을 하는 것처럼 독일에서 살면서 공부했고, 여름방학이면 그 방마저 독일에 두고 오리엔트로 발굴을 하러 가기도 했다. 발굴장의 숙소는 텐트이거나 여러 명이 함께 지내는 임시로 지어진 방이었다. 발굴을 하면서, 폐허가 된 옛 도시를 경험하면서, 인간의 도시들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았다. 도시뿐 아니라 우리 모두 이 지상에서 영원히 거처하지 못할 거라는 것도 사무치게 알았다.

서울에서 살 때 두 권의 시집『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혼자 가는 먼 집』을 발표했다. 두번째 시집인『혼자 가는 먼 집』의 제목을 정할 때 그것이 어쩌면 나라는 자아의 미래가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독일에서 살면서 세번째 시집『내 영혼은 오래되었으나』를 내었을 때 이미 나는 참 많은 폐허 도시를 보고 난 뒤였다. 나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이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짐작했다. 물질이든 생명이든 유한한 주기를 살다가 사라져갈 때 그들의 영혼은 어디인가에 남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뮌스터 대학에서 고고학을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으면서 학교라는 제도 속에서 공부하기를 멈추고 글쓰기로 돌아왔다. 그뒤로 시집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산문집 『모래도시를 찾아서』 『너 없이 걸었다』, 장편소설 『박하』 『아틀란티스야, 잘 가』 『모래도시』, 동화책『가로미와 늘메 이야기』 『마루호리의 비밀』, 번역서 『슬픈 란돌린』 『끝없는 이야기』 『사랑하기 위한 일곱 번의 시도』 『그림 형제 동화집』 등을 펴냈다.

동서문학상, 전숙희문학상, 이육사문학상을 수상했다. 2018년 10월 3일, 독일에서 투병 중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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