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광극행(本廣克行). 일본 영화학교를 졸업한 뒤 TV 분야에 발을 딛고 심야 버라이어티쇼를 연출하기도 했다. 주로 미스터리 드라마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나쁜 것>과 <나이트 헤드> 등을 공중파용으로 제작해 일본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나이트 헤드>는 이후 극장용 장편으로 만든 바 있는데 <러브 레터>의 도요가와 에쓰시가 주연을 맡았다. 모토히로 가쓰유키는 장편영화도 몇편 만들었는데 공중파처럼 주목받지는 못했다. <7월 7일 맑음>, <유코의 경우> 등이 좋은 예. 심야 프로그램이었던 <나이트 헤드>처럼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얻지도 못했으며 평이 그리 좋았던 것도 아니다. 영화 분야에선 뚜렷한 족적을 남기진 못한 편. 하지만 <춤추는 대수사선>으로 영화감독으로 자리잡았다. 아오시마 역의 오다 유지를 스타로 만들었고 야나기바 토시로, 후카쓰 에리, 이키리야 조스케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을 기용한 것도 성공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