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파 유대교의 랍비로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교육자, 종교 지도자, 작가, 강연자다. 1966년부터 예시바 대학(뉴욕에 있는 유대계 사립대학)에서 탈무드 교수로 재직했으며, 올해의 교육자상을 받았다. 11권의 책을 썼고, '뉴욕타임스'와 '뉴스위크'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기고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뉴욕 시에 살고 있다.
어학(이탈리아어, 프랑스어, 히브리어, 라틴어 등), 비교종교학, 미술사, 유대 문물(토라, 탈무드, 미드라시, 카발라를 포함) 등 인문학을 폭넓게 공부했다. 희곡〈신의 권리〉등을 쓰기도 했으며, 국제적 고위인사들이 이탈리아를 방문했을 때 로마와 바티칸 박물관의 가이드 역할을 맡기도 한다. 로마와 뉴욕을 오가며 살고 있다.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불어,일어를 넘나들면서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허먼 멜빌의 『모비 딕』,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쥘 베른 걸작선집(20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15권)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역자 후기 모음집 『번역가의 서재』를 펴냈으며, 1997년에 제1회 한국번역대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