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졸업을 하고 5년간 외국인 회사 로레알에서 브랜드 마케팅 업무 담당을 하였다. 3년간 미국 거주를 하면서, 테솔 자격증 취득을 하였다. 현재 유아 영어 강사로 활약하면서 현직 유아 영어 강사들을 대상으로 유아 영어 교육법 강연을 하고 있다

외국인 친구와 스스럼없이 얘기하는 딸을 뒀지만, 이런 딸의 영어 때문에 애간장 태운 엄마기도 하다. 원어민 강사에게 레벨 테스트를 받았던 불과 1년 전만해도 딸아이는 A, B, C도 벅차했던 보통아이였다. 영어유치원에 보내고 싶은 엄마의 욕심을 깨끗이 접고 그때 집에서 시작한 것이 1년여 동안 해오고 있는 '영어나라 사람 되기' 놀이다.

하루에 10분, 그녀도 남편도 딸도 무조건 영어로만 말해야 하는 시간. 아이가 좋아하는 숨바꼭질로 '1, 2, 3, 수 세기'를, 아이를 자동차에 태워 '왼쪽, 오른쪽'을, 이불로 택시를 만들어 '타다, 내리다'를 말하며 온가족이 영어로 놀았다. 일반 유치원에 다니고 있던 아이가 일주일에 두 번 받던 영어수업 진도에 맞춰 진행돼 아이가 유치원에서 배운 것을 복습할 수 있는 효과도 봤다. 그녀도 아이도 처음에는 버거웠던 놀이가 한 달 여쯤 진행됐을 무렵, 딸아이가 딸꾹질을 하며 "I have the hiccups."라고 말했고 그녀는 한달음에 옆집 엄마에게 달려가 자랑했다. 이 놀이를 통해 딸은 거부감 없이 외국인에게 말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