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부터 ‘주말의 명화’와 ‘일요극장’을 즐겨 보았던 영화광 김량은 영화를 통해 예술에 눈을 떠 미술을 전공했다. 그 후 꿈에 그리던 영화의 도시 파리에서 영상예술을 공부하기 위해 유학을 떠났다. 파리 사회과학고등원EHESS에서 로베르 브레송의 영화 <당나귀 발타자르>로 석사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박사 논문으로 「시각예술의 조형적 다양성 분석」, 「경계에 관한 영화: 지정학적 질문으로 분석하다」를 발표하였다. 2012년부터 분단과 분쟁에 휘말린 사람들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으며, 첫 작품 <경계에서 꿈꾸는 집>은 부산국제영화제 및 다수의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다. 두 번째 작품 는 프랑스에서 개봉되었으며, 세 번째 프로젝트는 2017년 통일부 제작 지원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바다로 가자>라는 제목으로 국내 개봉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