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평론가, 만화 평론가. 한국 외국어 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철학 석사를 받았다. 월간 '말'의 편집위원과 월간 '사회평론'의 편집국장을 지냈으며, 문화 평론집 '나는 삐끼다', '만화 세상을 위하여'를 펴냈다. 좌파가 외면해온 보편의 가치들, 곧 “사랑, 성, 쾌락, 이별, 죽음처럼 우파적인 것들과 결합된 문제들과 맞서 싸우고 포섭하는 일”이 문화비평가로서 그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 모국어의 1세대인 4`19세대와 386세대 그리고 30대로 접어든 90년대의 ‘신세대’와 지금의 10대 사이의 다리를 잇는 것이 지금의 인문학과 예술의 역할이며 지식인의 사회적 책임일 것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