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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이주희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이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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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년 전갈자리생.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2학년이던 해에 놀러간 영국 시골의 작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파트타임 웨이트리스로 일을 하다가 주방을 기웃거리며 요리의 재미를 발견했다. 그 후 자기의 부엌을 갖게 되면서 타고난 식탐과 호기심, 소비적 성향이 합쳐져 본격적인 유희형 요리인으로 거듭났다. 요리를 먹는 것보다 하는 것, 하는 것보다 보고 읽는 것을 더 좋아하는데, 이는 지난 몇 년간 광고 회사의 기획팀 AE로 시작해 제작팀을 거치며 실체보다는 글과 그림만 보고 살던 생활에서 나온 버릇이 아닐까 추정된다.

광고대행사 제작팀 출신으로 혼자 산 지 6년, 정신을 차리고 보니 고양이 넷의 엄마가 되어있었다는 중증 고양이중독자다. 고양이는 늘 옳다고 믿으며 살아가고 있으며, 씨씨, 메, 번개탄, 아톰이와 함께 살고, 동네 길고양이 아홉 마리의 식당 아줌마이기도 하다. 꿈은, 전 세계의 모든 길고양이가 이름을 가지고 배부르고 따뜻하게 사는 날이 오는 것이다.

그렇게 그릇과 냄비, 요리책, 오토바이 헬맷을 모으고, 고양이 세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카페 ‘로켓 (ROCKET)’을 준비 중이며, 어떻게 먹고 사는지 궁금하다면 http://catail.me 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