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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전명준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전명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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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을 훌쩍 넘긴 겨울, 홀연 남이섬에 들어갔다. 쓰레기를 줍는 섬 북한강 겨울바람이 매서웠지만 분주하게 뛰어다니던 종합상사 일 못지않게 좋았다. 80년대 인도네시아 합작공장 시절의 수마트라 밀림보다 남이섬의 메타세쿼이아, 은행나무, 자작나무가 정겨웠다.

호텔 손님들 잠자리를 봐주고 장작을 패며 겨울나기가 반복되었다. 공연하는 아티스트를 뒷바라지하며 손님들이 자연 속에서 편하게 쉴 풀숲을 만들어갔다. 그렇게 섬살이 10년, 사장이 되었다. 관광은 ‘고객이 재미있게 느끼는 것이고 그 과정은 순수와 정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