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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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페닐로피 라이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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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elope Lively
1933년 이집트에서 태어났다. 1945년 영국에 정착했고, 옥스퍼드 대학 세인트 앤 칼리지에서 역사학으로 학위를 받았다. 성인을 위한 소설은 물론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들도 다수 집필했으며 무수한 문학상들을 수상해 20세기 후반 영국 문단에 중요한 족적을 남긴 작가다. 데뷔작 『리치필드로 가는 길』과 『마가 가라사대』로 부커 상 후보에 이미 두 차례나 오른 바 있으며, 『시간 속의 실땀 하나』는 윗브레드 문학상을, 아동문학인 『토머스 켐프의 유령』은 카네기 메달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문타이거』는 페닐로피 라이블리의 문학인생을 결산하는 최고의 걸작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마침내 독자들이 뽑은 그해의 맨 부커 상을 수상하며 윗브레드 상 최종후보에 지명되는 쾌거를 올린 작품이다.

지금도 꾸준히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집필활동을 하고 있는 라이블리의 최근작은 『꾸며 내기Making It Up』라는 흥미로운 실험이다. 작가 자신이 인생에서 하지 않았던 선택들을 가상으로 상상해 보는 과정을 통해, 실제로 일어났던 과거의 진실이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는 픽션과 현실이 섞인 소설/회상록이다. 2차 대전 중 케이프타운으로 향한 선박 한 척, 1970년대의 고고학적 탐사 여행, 50년대 초반의 카이로 등등의 사건들이 실제와 가능성의 허구 속에서 재구성된다. 라이블리는 상상력과 이성, 픽션과 현실이 얽히면서 만들어내는 서사의 그물을 통해서만, 과거라든가 역사라는 진실을 나포할 수 있다고 믿는 듯하다. 한 사람의 추억, 혹은 기억이 지니는 허구성과 진실, 그 다면성은 작가로서 페닐로피 라이블리의 일생을 엮는 하나의 주제다.

라이블리의 이러한 관심사가 새로운 소설 양식의 실험으로서 만개하여 이룩해낸 라이블리 문학세계의 결정판이 바로 『문타이거』리고 할 수 있다. 이 소설은 역사가로서 과거의 사실적 기술에 대한 관심, 그리고 소설가로서 역사의 허구성에 대한 관심이라는 페닐로피 라이블리의 양대 관심사가 수많은 기억의 편린들과 파편적이고 사적인 경험들로 촘촘히 직조된 “서사”를 통해 화해하고 교차하며 “사실”이 아닌 “진실”을 담론으로 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실험의 결실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저자는 전 세계의 세계질서가 재편되는 20세기 초중반의 역사가 지니는 의미를, 역사의 휘몰아치는 현장에 자리했던 한 여인의 미시적 시선, 즉 개인적 삶의 체험과 주관적 사유를 통해 감히 포착하겠다고 나선다.

역 : 김선형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역 : 김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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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르네상스 영시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종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했다. 옮긴 책으로 『다시 태어나다』, 『시녀 이야기』,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 『캐주얼 베이컨시』, 『바보들의 결탁』, 『곤충극장』, 『프랑켄슈타인』, 『셀린』, 『가재가 노래하는 곳』, 토니 모리슨의 『빌러비드』, 살만 루슈디의 『수치』, 카렐 차페크의 『도롱뇽과의 전쟁』,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등이 있고, 2010년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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